강남소방서(서장 김시철)은 지난 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재난대비 관계 기관 합동으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오후 3시 경, 대형병원에서 방화로 인한 대형화재, 다수사상자가 발생되는 복합 재난상황을 대처하고자 실시되었으며,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신원미상인이 화염병을 투척한 상황을 가정하여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훈련은 병원의 초동조치와 환자대피, 자위소방대 및 선착 소방대의 초기 대응, 민·관·군 합동 대응하는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수습 및 복구 위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본부장: 강남구 부구청장) 운영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서울소방재난본부, 강남구청, 강남소방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수서경찰서, 제2089부대, KT강남지사, 한국전력공사 등 26개 기관 675명이 참여했고 차량 47대가 동원된 대규모 훈련으로, 현장대응능력 향상과 병원의 자체 비상대응 지침 점검, 재난대응 기관간의 협업·대응 및 통합 지휘체계 구축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훈련의 중점사항은 ▲초기 비상방송, 상황전파, 환자 안정화, 대피 등 병원 자체 비상대비 실행 계획의 현장적합성 검증 ▲소방·군·경 및 관계 기관의 신속 정확한 현장 긴급조치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능력 및 문제점 도출 ▲강력한 현장지휘권 확보 등이다.

김시철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기반으로 세브란스병원은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활동지침을 개편·보완하여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관계기관은 현장 실전 중심의 훈련을 통하여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견고히 구축하여 더욱 안전한 강남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