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은 정순균 강남구청장,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 관계자, 세화여자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유족 김위님의 자택을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창숙 선생은 1919년 유림대표 137명의 서명이 담긴 조선독립청원서(파리장서)를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했고, 1926년 의열단원 나석주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파사건을 비롯한 무력시위를 주도했으며 광복 후에도 신탁통치 반대운동, 반독재 민주화운동, 성균관대학교 설립 등의 활동을 하시다 1962년 서거하셨다. 김창숙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에서는 유림단 파리장서 제출 100주년을 맞아 ‘19.3.29.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 재 개관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찬기 선생은 심산 김창숙의 둘째 자녀로, 1926년 민족 모욕을 일삼는 일본인 교원의 수업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음을 결의하고 대구고보, 부산의 제2상업학교 등 연합맹휴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옥고를 치루셨다.

그 후 중국 중경으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항일운동 중 1945년 10월 12일 영면했다. 정부에서는 김창숙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2년에 대한민국장을 김찬기 선생께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김위님은 국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하신 조부와 부친의 공적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는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지속하여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