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황수연 회장과 사무국장 최혜윤은 지난 6월 2일 본지 지난 5월 26일자 1면 “강남구노인회 황수연, 회장 직전회장, 부회장 등 형사고소”제하 보도 내용을 문제삼아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 청구 및 총 2억5천만 원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의 중재신청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기했다.

황씨와 최씨 등은 중재신청서에서 1. 주간 강남신문 1면에 반론보도문(정정보도문이 아님)을 게재할 것. 2. 인터넷 강남신문에서 당해 기사를 모두 삭제할 것.

3. 인터넷 강남신문에서 당해 기사를 삭제하지 않을경우 대상기사 하단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고 기사 DB에서 보관하여 검색되도록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황씨 등은 또 “사실확인이 결여된 편파적 불공정 보도에 의하여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황수연에게 5천만 원, 최혜윤에게 2억원 등 총 2억5천만 원의 피해 보상도 요구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6월 2일자 1면 보도를 통해 황씨에 대해서는 황씨가 김 모 부회장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인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노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준비중인 자신을 음해하여 낙선시키려 했다“며,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고소장 내용을 인용함으로써 사실상 황씨의 무혐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또 최 씨에 대해서도 최씨가 김 모 부회장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 내용을 인용해 ”성폭행당한 사실이 전혀 없다. 사실무근이다“라고 주장한 내용을 인용 보도함으로써 최 씨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을 인용해서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본지는 이날 보도에서 이 사건 건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박식원 전 회장의 증언 내용(황수연과 최혜윤 간의 신체접촉 관련 주장) 도 함께 보도했다.

그러나 황씨와 최씨는 본지 이 사건 보도 내용 중 강남구노인회 직전회장 박식원이 증인 선서 후 증언한 내용을 인용해서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본지가 주관적이고 악의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보도한 것으로 오인하거나 무리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해 반론보도 및 2억5천만 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