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소재 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은 지난 17일부터 6주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그림책 속 성평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책 속 성평등>은 그림책이 성별을 그리는 방식을 함께 알아보고,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어떻게 고착화되어왔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그림책 속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금까지 읽었던 그림책을 새로운 눈으로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그림책 속 성별을 그려온 모습이 어떤 시대적인 가치를 담아왔는지 함께 알아보고, 서구 동화와 한국의 전래 동화 속 인물의 존재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인문학적으로 깊이 있게 성찰해보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6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의 전반부는 전은주 작가가 맡아 진행한다. 그림책협회 부회ᅟᅡᆼ이자 제이그림책포럼 대표인 전은주작가는 ‘그림책 속 소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와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주는 그림책’, ‘다시 쓰는 여자 이야기’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후반부는 칼럼니스트이자 영어교육가인 조이스 박 작가가 ‘공주와 용(여성 대상화)’과 ‘서구 동화 속 거인 이야기’,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동화 속 고정화 된 성의 역할의 의미와 동서양의 문화 차이 등을 함께 배워볼 예정이다.

<그림책 속 성평등>은 10월 17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angnam.go.kr/mglib)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459-5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