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국제청소년연합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의식개선 프로그램 ‘랜선집콕봉사’를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했다.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전국 4,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 ‘집콕랜선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친구들과 자유롭게 교류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사이버 문화를 함양케 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준비했다. 특히 인성교육을 뮤지컬, 연극, 음악공연과 같은 문화콘텐츠에 담아 공연 활동을 하는 <투머로우 북콘서트> 팀의 프로그램 후원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신의 고정된 의식이 바뀌어야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다’라는 취지로 의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세계시민교육으로 코로나 극복 자살예방 캠페인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캠페인, 환경보호 캠페인 교육이 이어졌고, 교육을 받고 학생들은 피켓을 제작해 개인 SNS에 올렸다. 무엇보다 의식을 바꾸는 데는 경청하는 것이 최고이기에 국제청소년연합에서는 최고의 강사진을 초청했다.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생 최인혁 강사는 진정한 자유와 절제를 이야기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절제된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입니다. 여러분 부모님을 이기려 하지 마세요. 절제의 마지노선을 넘어가면 더이상 자유가 아니라 노예가 되어서 끌려다닙니다. 그땐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큰 사고가 나야 멈춥니다.”라고 강연했다.

또 상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속의 심리학 담당교수 이상훈 강사는 어릴 때 자폐아 판정을 받은 아들을 보면서 슬퍼하고 괴로워했고, 스스로의 마음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마음의 자폐아’가 되어가던 중 그 생각에서 깨워주는 한 목사님을 만나면서 먼저 자신의 마음이 바뀌고 삶도 바뀌면서 아들이 정상아로 살게 된 내용의 강연에 많은 학생이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투머로우 북콘서트 대표, 문혜진 강사는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좌절하고 불평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원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코치하는 좋은 멘토를 만나면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처럼 시야가 달라집니다. 어려움 뒤에 있는 행복, 아픔 뒤에 있는 기쁨을 보며 현재를 바꿀 수 있습니다.”고 강연했다.

강연이 마쳐지고 참석자들은 온라인 카페와 자신의 SNS를 통해 진솔한 후기를 남겼다.

“이미 나는 행복한데 행복한 줄 모르고 살아간다면 불행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 내가 내 행복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성교육을 듣고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배워서 너무 좋았고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강연 내용처럼 자유를 얻으면 행복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욕망을 나는 이길 수 없으므로 부모님 또는 주변 사람들이 대신 그것들과 싸워줌으로써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신다는 게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그 상황이 절망이 될 수도 있고, 희망 또는 소망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 많이 공감되며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언젠가 내 마음이 우울해질 때 혹은 혼자 절망하는 사람을 만나면 문혜진 님의 멘토께서 해주신 말을 그대로 나 자신에게 그리고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의식개선 프로그램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는 2만 명이 넘는다. 국제청소년연합과 투머로우 북콘서트팀은 청소년들을 선도하여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