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동해시-DBS크루즈훼리 의료관광 업무협약 체결
러시아환자 유치위한 공동 상품개발, 해외 홍보·마케팅 협력 등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동해시와 손잡고 의료관광 유치에 나선다.

 구는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하는 (주)DBS크루즈훼리 '이스턴드림 호'에서 강남구-동해시-DBS크루즈훼리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극동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해외환자를 적극 유치하고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2400여개 병원 인프라를 갖춘 의료관광을 세계에 알리고, 극동 러시아권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DBS크루즈훼리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구를 찾는 러시아환자는 2010년 729명에서 2011년 1331명(전년대비 82.6% 증가), 2012년 2636명(전년대비 98.1% 증가)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블라디보스톡,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등 극동 러시아 지역 환자 유치를 위한 공동 상품개발 ▲해외 홍보·마케팅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 및 일반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공조 및 지원 등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각 기관의 우수한 역량을 결합한다면 의료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환자 5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해 2009년부터 이어온 전국 최고 의료관광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