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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출마예상자들, 출판기념회 러시
"알만한 인물들 출판기념회, 주민에 부담" 비판 여론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강남구청장 예상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먼저 오는 17일 오후 5시 시청 신청사 8층에서 김진수 서울시의회 부의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어서 21일 오후 4시 경기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24일 오후 3시 30분 구민회관에서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 의장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으며, 다음달 3일 오후 3시에는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영길 시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알려진 인물들의 출판기념회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법적으로 보장된 출판기념회는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출정식과 다름없고, 정치인들은 그동안 정치자금 마련의 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논란이 되는 것은 그에 대한 부작용 때문이다.
정치인이나 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출판기념회는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반강제로 불러 모아 비자발적인 책값을 유도한다. 더구나 출판기념회의 책값은 정치자금으로규정된 것도 아니고, 한도액도 없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중앙선관위는 출판기념회 장에서 정치인의 책을 통상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은 무방하지만, 교통편의나 다과류·음식물을 제공받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의 책값보다 10∼20배 많은 돈을 지불한다면 초과금액은 정치 후원금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있다.
하지만 관행적으로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할 경우 책값 명목으로 10만∼20만원씩을낸다. 선거에서 유력 후보들이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보낼 경우 거절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유력 지방선거 후보들의 경우 책값 명목으로 거액을 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성적 정치자금을 넘어 뇌물 성격까지 있다.
한편, 이들의 출판기념회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논현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알만한 사항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데 굳이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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