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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새누리당이 지난달 28일 강남 구룡마을 개발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한 것과 관련,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여당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권오중 서울시 정무수석 비서관은 이날 "이노근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의 구룡마을 관련 검찰수사요청은 감사원 감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매우 부적절한 정치적 공세"라며 "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이같은 시정 흔들기는 시민들의 공분만 불러일으킬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강남구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박 시장과 전·현직 서울시 간부, 일부 지주들을 책임자로 지목하고 검찰에 수사를 공식요청했다.
박 시장측은 이같은 새누리당의 움직임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구룡마을 특혜의혹을 화두로 놓고 파상공세를 펼친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6·4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현역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공학적인 의도가 도사려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의원들과 강남구측이 구룡마을 특혜의혹을 집중 추궁하자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놓은 상태다. 사실상 새누리당을 대리한 강남구 역시 물러서지 않고 감사원에 맞불감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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