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청장 후보 선정에 잡음
권문용·맹정주 전 구청장 탈락
신연희·이재창·조성명·주영길 경선 준비
6·4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서울시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 강남을 국회의원)는 지난 25일 공청신청자들에 대한 면접 진행했다.
이 중 권문용·맹정주 전 구청장과 김민숙 씨가 탈락하면서, 신연희 현 강남구청장, 주영길 전 서울시의원,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 의장, 조성명 현 강남구의회 의원 등 4명이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공천을 놓고 경선투표를 하게 됐다.
그러나 면접에서 탈락한 권문용 전 구청장이 “이번 컷 오프 과정은 불미스럽고, 공정하지 못했다”며 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전 구청장은 면접심사 이후인 28일 역삼동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한 심사위원에게 이노근 의원(새누리 공천관리부위원장·노원갑 국회의원)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권문용이를 넣으면 신연희 현 구청장이 경선에서 안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권 전 구청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공천심사위원 15명 중 3명에게 확인을 요청한 결과 1명은 ‘그렇다’고 답했고, 2명은 대답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 전 구청장은 이노근 의원에게 직접 확인 문자를 요청했고, 이 의원은 “권 청장님의 막 가시는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이제 수인의 한계를 지났습니다. 자중해 주시길 주의환기합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권 전 청장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김종훈 위원장의 행동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심사 과정에서 권 전 구청장에게 ‘탈당 전력’, ‘득표 퍼센트’에 대해 질문했다고 한다.
실제로 권 전 구청장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신의 고향인 연기군수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맹정주 전 구청장 역시 구청장을 지내고 탈당 후 무소속으로 강남구청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에 권 전 구청장은 이와 같은 김 위원장의 행동은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줬다고 주장했다.
맹정주 전 구청장도 “지금 새누리당에는 과거에 당적을 변경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가”라며, “당적변경이 문제가 된다면 공천서류 접수 할 때부터 당적 변경한 사람을 배제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금천구의 한인수 후보는 똑같은 전력이 있음에도 면접에 통과에 논란이 예상된다.
권 전 구청장과 맹 전 구청장은 새누리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김종훈 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 수석부위원장인 이재창 전 의장을 감싸는 것이 아니냐는 추특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의 보좌관은 "사실 확인중에 있다"며 "만약 권 전 청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 이는 권 전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갑·을 위원회는 구청장·시의원·구의원 경선 날짜를 17일로 합의했지만 장소와 방법 등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