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0 부동산대책이 ‘호재’로서의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 0.46% 하락한 이후 지난 21일 28주만에 가장 큰 폭(-0.46%)으로 떨어졌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0.09%) 중 강남구(-0.26%)가 강북구(-0.18%), 도봉구(-0.17%), 강동구(-0.15%), 노원구(-0.13%) 송파구(-0.10%) 등에 비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에서 가격이 오른 자치구는 한곳도 없으며, 이 중 강남구가 낙폭이 가장 크다는 것.
서울지역 가격 하락은 각 구별로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주도했으며, 강남구의 경우 개포동 주공1단지가 주인공이다. 사업추진 속도에 변화가 없어 급매물이 등장할 정도다. 35㎡의 경우 10% 가까이 하락한 5억2,000만~5억3,000만원에 나오고 있으며, 49㎡ 역시 5,000만원 하락한 7억~7억1,000만원 물건이 있다.
일반 아파트중에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148㎡가 1억원 하락한 18억~19억5,000만원, 198㎡가 1억원 하락한 22억~26억원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급한 매도자들은 매물을 더 싸게 내놓기도 하지만 매수문의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