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여성단체연합회 안창남 회장

강남구여성단체연합회는 지난 3월 13일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안창남 회장을 추대했다. 강남구에 속한 17개 여성단체는 각 단체의 자체적인 봉사 뿐 아니라 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강남구의 여성발전과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데 힘쓰고 있다. 강남구여성단체연합회에서 강남구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잘못된 일은 바로잡는 감독의 역할을 기대하며 안창남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취임을 축하드린다. 지난 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는데 소감 부탁드린다.
A. 투표를 통해 당선을 하게 된다면 어찌됐건 반대표가 나오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고 연합회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추대해주셔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전통은 계승하고 여성단체 모든 회원들이 화합해 강남구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에 힘쓰겠다.

Q. 여성단체연합회에 대해 쉽게 설명부탁드린다.
A. 여성단체연합회는 강남구에 사업체를 두고 있고, 여성회원 30명 이상을 둔 단체 회장들의 모임이다. 현재 연합회에는 간호사, 약사, 미용, 환경, 복지 등 각 분야의 17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각 단체는 적게는 30명부터 많게는 몇 천 명까지 있는데 이들은 자신의 재능과 전문분야를 살린 봉사를 하고 있다.

Q. 임기는 어떻게 되는가?
A. 회칙상 임기는 2년이다.

Q. 여성단체연합회가 그동안 해온 사업은 무엇인가?
A.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여성교양강좌, 홀몸어르신 난방비 지원 바자회 등을 진행해왔다.

Q.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A. 기존에 진행하던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사업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려 농촌에 더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7월 7일 ‘여성과 세무’라는 주제로 전 강남세무서장을 초청해 사례모음 등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홀몸어르신 난방비 지원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그동안에는 하루만 진행해 모금액이 그리 크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틀정도 진행해 넉넉하게 진원해드리고 싶다. 또한 지난 7년 동안 중단됐던 ‘주부백일장’을 계획 중에 있다. 저도 주부백일장을 통해 부족하지만 입상을 경험했었다. 이런 경험은 주부들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강남구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의 나눔을 펼치는 단체로 이끌겠다.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회장이 잘나서 단체가 잘 되는 것이 아니고 회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단체는 유지될 수 없다. 회원들이 도와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17개 단체가 서로 이해하고 도와 여성단체가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진도 ‘세월호’를 보면서 여성단체연합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생각해서 급작스럽게 회원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단 한명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동참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행정적인 요건으로 아직까지 조치는 취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 회원들이 믿고 지지해주는 마음을 더 확실히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