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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자라나는 세대에 미래가 있는 세상을 만들자.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신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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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1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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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신민선
그 어느 때보다 아이들을 잃고 아픔 속에서 있을 가족들을 5월 가정의 달에 생각해본다. 이 아픔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돌아보고, 가정을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고, 나라를 돌아보는 시간이 돼야 한다. 

세상을 이루는 기본단위는 가족이다. 가족구성원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 세월호로 인해 가정·나라 모두가 힘든 시기에 가정의 달은 더욱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이제 더는 슬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남아 있는 우리의 몫이다. 

나라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있어서 무엇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국민이며 가정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각 영역은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를 위하여’라는 대명제하에서 모든 것이 결정돼야 한다.

스웨덴의 쇠데르턴대학의 최연혁 교수는 “대한민국 호는 얼마만큼의 연료가 남아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떠나는 배처럼 불안해 보인다. 승객에게 항로에 대한 정보, 날씨에 대한 정보, 파도의 높이,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것이 선장의 의무지만 누구 하나 점검하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안전장치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구명장비는 잘 구비돼 있는지, 위기 시에 승선해 있는 승객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지에 대한 안전대책도 없어 보인다”라고 이야기 했다. 잘못된 관행, 뒤죽박죽인 우선순위로 이 모든 것들을 작은 일이라 여겼기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없었으며, 이번 일은 근간을 흔들었다.  누구를 위한 결정인가?  국민·가정·사회를 위한 결정이었을까?

이제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을 근거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말이다. 나라의 근간인 가정과 우리의 미래인 후손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각 영역의 톱니바퀴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다시 정비해야한다. 누구나가 신뢰하고 건강한 가정을 꿈꿀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

나라에 대한 신뢰가 그 어떤 때보다도 필요한 5월이다. 이제라도 진심으로 슬픔에 있는 가족들과 국민들을 품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  우리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고, 자라나는 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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