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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구청장들 간소화하거나 취임식 열지 않아
한 쪽에선 차량 동원, 다른 한 쪽에서는 시위
재선에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1일 민선6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식을 삼성동 한국전력 한빛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약 1,500여 명의 강남구민들이 참석해 안보, 선진시민 동영상과, 민선6기 강남 비전 동영상을 시작으로 신연희 구청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구민들과 관계자들은 1,500명을 수용하는 한국전력 한빛홀 대강당 뿐 아니라 자리가 없어 복도와 로비까지 가득 찼다.
신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 동안 강남구청장 소임을 수행하며 행동했던 사업을 앞으로 4년 동안에 완성해서 우리 강남구가 세계 속의 선진 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확실히 놓겠다"면서 민선 6기 4년간 강남구를 이끌어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신 구청장은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면서 복지부동(伏地不動)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고 인사의 공정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 상을 주는 신상필벌의 인사정책을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 항상 낮은 자세를 결지하면서 ‘깨끗한 행정, 봉사하는 행정, 그리고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새로운 강남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많은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 행사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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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연희 구청장 취임식에 나타난 '취임식 행사차량' 마을버스 |
마을버스까지 등장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해당 동장은 “마을버스 운수 관계자가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주민들 편의를 위해 지원해준 것”이라며 동에서 요청하지 않았음을 피력했고, 마을버스 관계자는 “운행과 무관한 예비 차량으로 무상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취임식이 개최된 삼성동 한국전력 앞에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전노련’ 150여 명과 경찰 병력 300여 명이 대치하는 상황도 펼쳐졌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서강지역 관계자들은 ‘노점마차를 하루 멀다하고 박살내버리는 강남구청의 만행을 고발하며, 구청의 책임자인 신연희는 이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약 1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신연희 구청장의 이러한 취임식 모습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부분의 구청장들이 취임식을 열지 않거나 간소화한 모습과 대조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강남3구 희자매’로 주목받은 서초구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1일 직원 정례조회 시간에 간단한 인사로 별도의 행사 없이 취임식을 대신했다. 조 구청장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고 그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파구 박춘희 구청장은 오전 직원정례조례때 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사와 구정목표 및 비전을 제시하고 이후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세월호 참사와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 화려한 취임식은 지양하고 직원·주민과의 소통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섬김과 봉사의 운영기조로 나눔을 실천하며 소박하지만 알차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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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연희 구청장 취임식이 열리는 한국전력 앞에서 '전노련' 노점상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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