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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기룡)는 강남 한복판에 불법으로 도박장을 개설하고 카드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장소개설, 도박) 등으로 연예기획사 대표 소모(43)씨와 황모(41)씨, 폭력조직원 고모(36)씨와 정모(35)씨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 대표의 사무실 등에서 속칭 '바둑이'라는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소 대표는 자신의 사무실에 원탁, 트럼프, 모포 등을 차려놓고 도박참가자들로부터 한 시간당 3만원씩 받고 도박장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모(41)씨와 김모(36)씨는 도박에서 돈을 크게 잃자 소 대표가 사기 도박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조직폭력배인 정씨와 고씨 등을 동원해 "연예기획사 대표가 사기도박을 했으니 언론사에 폭로해 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방법으로 모두 66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다른 폭력조직원인 고씨와 이모(38)씨도 소 대표가 개설한 도박장에서 돈을 잃자 사기도박으로 몰며 "경찰에 신고해 감옥에 보내 버리겠다"고 협박해 18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밖에 도박에 참여한 김모(36)씨가 소 대표를 협박해 지인명의의 신용카드 2개를 넘겨받고 강남 유흥주점에서 허위 결제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도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또 정씨와 이씨는 소 대표의 도박장에서 각각 1000만원, 1800만원의 도박자금을 제공한 사실도 추가로 적발됐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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