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경(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장)

2015년의 전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어느 기사에서는 고령화로 복지수요는 늘고, 인구 감소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 점차 재정상태가 심각해져 그리스 국가의 위기와 비교하며 국가의 채무에 대한 경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 스웨덴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영화 ‘국제시장’, 그 때 그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 그 시대를 직접 살아오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주인공 덕수! 아마 지금의 어르신이 대부분 그 덕수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덕수의 힘이 있다. 그 많은 덕수가 나라의 발전과 안정을 가져왔다. 좋은 경험과 지혜를 가진 덕수! 그 ‘덕수’라는 노인이 우리나라에는 참 많다. 그래서 고령화 사회의 여러 위기를 맞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법적 노인을 만 65세로 기준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의 기준나이에 대한 논란도 있다. 그러나 나이의 기준이 바뀐다고 해도 우리는 누구나 노인이 된다.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이들어 노인이 된다. 누구나 노인이 되는 것이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이다.

이러한 건강한 사회를 위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강남구에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549-7070), 강남시니어플라자(554-5479), 논현노인종합복지관(541-0226), 대치노인복지센터(564-1008), 압구정노인복지센터(548-9898), 역삼노인복지센터(501-5674), 학수정노인복지센터(518-9198) 등 노인복지관(3개)과 노인복지센터(4개)를 운영하며 건강한 어르신의 교육과 여가, 나눔을 연계하고 있다.

강남시니어클럽(547-886) 등 15개의 수행기관을 통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노인의 자원봉사참여와 경제적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무료급식지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방문서비스를 통해 안정된 생활 기반을 조성하도록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557-8091)는 특히 강남구 독거노인을 관리하며 서비스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강을 이유로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노인과 가족을 위해 낮동안 케어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와 24시간 케어를 지원하는 요양센터, 가정중심의 방문요양과 재가지원서비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의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의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도록 잘 알려야한다.

노인을 이해하고 노인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 활용할 수 있는 사회, 노인의 지혜로움이 중심이 되는 단단한 사회! 건강한 사회는 가까이에 있다. 2015년 양의 해! 양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한 해가 되도록 노인 스스로 행복하고 믿음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