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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공공기여금'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민들이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남구민으로 구성된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는 22일 한전부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확장안을 철회하고,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서 우선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초대형 개발로 환경피해와 교통대란을 직접 직면하고, 직접적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강남구 지역에 공공기여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개발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강남구에 공공기여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어 "한전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서울시가 현대차와의 협상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일방통행식 행정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58만 강남구민은 강남구민들의 정당한 권리 쟁취와 부당한 피해 방지를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과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서울시에 ▲강남구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지국단위계획구역 확장 즉각 철회 ▲강남구에 공공기여금 우선 사용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송파구 잠실운동장까지 확장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남구는 서울시가 이해당사자인 강남구와 사전 협의없이 지구단위계획을 확대 추진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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