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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종합무역센터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대해 강남구민과 이해당사자 60여만 명의 반대의견을 서울시 반영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와 주민 의견서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한전부지 개발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강남구가 지난달 30일 주민서명이 담긴 서명서를 시측에 전달하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지구단위 변경안에 반대하는 범 강남구민 비상대책위원회 장영칠 공동대표 등 강남구민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8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안)에 대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명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변경하되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명을 표기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강남구는 이 결정이 관내 한전부지 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현대자동차의 공공기여금을 강남구 뿐만 아니라 이웃 구에도 사용하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 대표 등은 이날 68만 명 명의의 성명서 전달에 앞서 “이번 서명부 및 의견서 제출 운동에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동참한 것은 강남구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서울시 소유의 잠실운동장 일대를 수익사업으로 사용하기 위한 서울시의 꼼수행정에 분노한 절대다수의 강남구민과 관내 근무 직장인들이 단호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서울시는 이번에 제출된 모든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풀뿌리민주주의의 디딤돌인 주민의 의견을 100%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 등은 기자회견을 끝낸 뒤 서명서가 담긴 A4박스 35개 상자에 담아 시에 접수시켰다.
앞서 2차례 시를 항의방문한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서울시가 말하던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말은 이미 공염불이 되었고, 이렇게 많은 구민들이 의견서 서명에 참여한 것은 서울시의 막무가내식 행정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강남구와 진실된 협의를 진행하고 58만 강남구민의 의견을 청취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을 해야 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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