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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달 30일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소용처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강남구를 향해 서울의 미래먹거리를 함께 고민하자며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 진행을 알렸다.
잠실종합운동장을 88서울올림픽 개최지가 갖는 고유의 장소성을 지키는 동시에 국제교류복합지구 4대 핵심 기능 중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문화·여가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운 셈이다.
국제공모 배경을 설명하던 이 부시장은 최근 강남구와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일대 ‘종합무역센타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하는 계획(안)에 대해 ‘종합무역센터 주변지구’ 명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변경하되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지역명을 표기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강남구는 이 결정이 관내 한전부지 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현대자동차의 공공기여금을 강남구뿐만 아니라 이웃 송파구에도 사용하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차례 시를 항의방문했고, 30일 강남구민 일부는 항의의 뜻이 담긴 서명서를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은 이에 대해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잠실운동장과 한전부지를 포함해서 큰 틀에서 절차를 취하고, 지구단위계획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남구는 한전부지 발생되는 인센티브 비용(공공기여금) 이 문제에 대해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그 문제보다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 취지를 감안해서 사용해야 한다”며 “당연히 그쪽(송파구)이 포함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구가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거기에 대해 주민들을 호도하는 이런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남구가)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앞으로 강남구와 협의해서 더 큰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바라는 미래먹거리 창출할 수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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