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김호식 관장)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소리동화 제작을 희망하는 9가족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가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책 읽어주는 가족은 ‘소리동화’ 제작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 부모, 장애아동을 둔 부모 및 영·유아 아동을 둔 서울시 거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낭독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자녀에게 읽어주고 싶은 도서를 선정한 후 녹음을 진행한다. 녹음된 도서는 CD로 제작해 제공된다.

또한, 시각장애인 부모의 경우에는 선택한 도서를 대체자료(점자, 전자, 음성)로 제작한 후 녹음이 진행된다.

하상도서관 관계자는 “부모의 책 읽어주기는 자녀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언어 발달에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자녀의 영·유아기 때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낭독의 효과는 자녀의 정서 안정과 부모와의 친밀감에 많은 영향을 주고, 부모 스스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안내는 독서문화지원팀(02-560-4280)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