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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뉴스, ‘구청장도 말 좀 합시다’ 게재
그동안 서울시와 첨예하게 대립해온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의회 증인으로 채택된 후 불출석한데 이어 지난 11월 26일 열린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도 불출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 구청장의 강남구의회 본회의 불출석은 지난 11월 16일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불출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정질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 구청장이 ‘당면 현안 업무’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이에 주윤중 부구청장 직무대리가 대신 답변대에 올랐다.
이날 구정질문에 나선 여선웅 의원은 “신 구청장의 불출석은 직무유기”라며 “구정질문과 관련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신 구청장에 있다”는 것을 여러번 강조했다.
여 의원은 주윤중 부구청장 직무대리에게 “신 구청장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주 부구청장은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 모른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여 의원은 “구청장의 불출석은 본인에게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변의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것”이라며 “강남구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신 구청장에게 예산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강남구의회 김명옥 의장도 마무리 발언에서 “신연희 구청장의 지난번 시정연설 불참에 이어, 구정질문 답변에도 불참함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신 구청장이 작년 7월 취임사에서 강남구민을 섬기겠다고 했는데 구민 한분 한분을 성심껏 섬기고, 구민들의 대의기관인 구의회를 존중함으로써 말 뿐이 아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마다 진행되는 각 단체의 평가 및 보고대회에서 구의회의장상을 빼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며 “구청장의 압력이든 공무원의 과잉충성이든 간에 전례없는 낯 뜨거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구청장의 구의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이크 끈’ 사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제234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이관수 의원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하던 중 언성이 높아지자 김명옥 의장이 ‘마이크 끄라’고 말했다. 이에 신 구청장은 발언대에서 그냥 내려가버렸다.
또한 강남구청이 매월 25일에 발행하는 ‘강남구청 뉴스’에 ‘구청장도 말 좀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의장은 구정질문에 답변중인 구청장의 마이크를 끄고, 답변에 필요한 자료를 배포하지 못하게 하는 등 의사진행에 있어 중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던 강남구의회가 실제로는 다양함을 인정하는 성숙한 의회와는 거리가 멀뿐 아니라 반대의견에 대해서는 발언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는 곳임을 드러내고야 말았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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