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대숲, 맑은 정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나무의 신비, 문화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는 5월1일부터 5월6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나무축제는 천혜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효용성과 가치, 지역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친환경 녹색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인 동시에, 대나무 신산업 활성화와 농특산품,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장소 마케팅을 통한 산업 경제형 축제로서 승화 발전하기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축제 추진위원회는 비온 뒤 여기저기서 죽순이 갱겨나고 빨리 성장한다는 대나무와 관련된 고사성어인 우후죽순(雨後竹筍)을 테마로 담양의 산업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희망을 담는 의미로 기획과 공간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우후죽순 중 우(雨)는 영산강의 시원지인 관방천을 중심으로 강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고 후(後)는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사각사각 들려오는 대바람소리와 함께 명품숲길을 거닐면서 명상과 휴(休) 문화를 즐기는 테라피 체험. 죽(竹)은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대나무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대나무의 멋과 감미로운 대숲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을 둘러보고 순(筍)은 역시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죽순요리는 물론 떡갈비 등 담양만의 전통적인 향토음식과 토속음식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주막거리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그 내용으로 먼저 우(댓고을 신비체험)에서는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 활쏘기, ▶대나무 죽마놀이, ▶대나무 수상자전거타기, ▶대소쿠리 뗏목타기, ▶대통술담그기 등 대나무 마당놀이체험 등축제장을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대나무의 신비로운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후(댓고을 문화마당)에서는 ▶죽제품제작 체험 및 전시, ▶대나무 옆서보내기, ▶명품숲길 休체험, ▶묵죽도 만들기, ▶죽로차 시음, ▶전국 꽃차축제, ▶대나무 관련 전통문화예술 공연 ‘사각사각 들리l는 댓잎소리! 대숲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등 바람소리를 동무삼아 명품숲길을 거닐면서 休를 즐길 수 있는 테라피 체험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죽(대숲향기 속으로)은 기획행사, 청소년 죽마고우, 부대 및 전시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며 기획행사에서는 ▶죽물시장 가는 길 재현, ▶대나무 박람회. 청소년 죽마고우는 ▶대나무 그리기체험, ▶대나무 시낭송, ▶청소년 어울마당(담양역사문화 골든벨, 이렇게 배웠어요 프로그램 뽐내기, 체험 및 놀이마당,그림그리기 등)이며, 부대 및 전시는 ▶대나무 신산업관, ▶친환경 농?특산품관, ▶대나무 죽물시장 등 대나무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그 멋과 감미로운 대숲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전개된다.

마지막 순(댓고을 주막거리)은 대나무 향토음식관에서 ▶대통밥, 떡갈비, 돼지숯불갈비, 죽순요리 등 담양10味, 다문화 음식체험관에서 ▶일본, 필리핀, 중국, 태국, 베트남, 우즈베케스탄 등 다문화가족 각 나라 전통음식 체험. 토속먹거리 ▶ 댓잎호떡, 죽순빵, 댓잎빵, 운수대통빵, 댓잎어묵, 죽순순대 등 담양의 먹을거리인 대나무 요리의 진미는 물론 다양한 토속먹거리와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주막거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등 풍성하게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