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갤러리는 행복이란 단어로 나름의 형태로 품고 사는 이들에게 행복한 감성을 채워줄 정연희, 피도크 작가의 《 갤러리에서 찾은 행복 Recipe 》전시를 선보인다.

 작가 정연희의 '꼬마’는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 특유의 표정과 행동으로 신기로움으로 재창조한다. 세상에 처음 눈을 뜬 아이의 황당무계(荒唐無稽)한 모습은 운필력에 바탕을 둔 작가의 획을 거쳐 수묵법의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변화 있게 믹싱해 담아 그려내고 있다.   인물의 유머러스한 형태 표현을 통해서 감정상의 환상, 유쾌한 의인화, 상징적인 단순화를 그려낸다. 유년 시절부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토리를 통해 자신이 담는 세상을 표현해 내고 있다.  동화적 상상과 감성을 통해 보는 이에게 공감을 느끼게 하는 대중성을 나타낸다. 현실 속에서 동화적인 체험을 하는 캐릭터적 인물을 그려내 보는 이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한지와 광목천을 바탕 재료로 하여 다양한 표현기법을 선보이고 그 속에 그려진 인물 형태는 귀엽고 재치 있는 모습을 담아 ‘영악한 꼬마’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켜 표현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채로운 추상 시리즈와 새로운 인물 시리즈로 지친 삶에 위로와 희망의 온기를 전한다.

  작가 피도크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숨어있는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캐릭터에 색채를 입히고 매번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그리고 회화와 콜라주 기법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고, 우리의 삶에 놓치기 쉬운 일상의 감정을 따사로운 감정으로 표현해낸다.

 또한 작가는 3합 한지에 수채물감, 유성 크레용을 사용하여 한국화의 느낌을 잘 살려 작은 순간들을 표현하면서도 섬세한 인물의 표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준다. 작품은 익숙한 상황에서 스쳐지나치기 쉬운 감정을 발견한 작가의 시선을 심리적 압축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작가의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의 작은 순간들이 더욱 빛나 보이게 된다.

 자신만의 사람을 통해 행복을 그리는 두 작가의 색다른 시선과 감정이 다양한 그림체로 표현된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행복은 보는 이에게 자신의 경험적 기억에 빗대어 나를 토닥여준다.  온전히 나를 위한 쉼터가 필요할 때 아무런 대화가 없어도 무방한 순간, 사람이 주지 못하는 위안이 두 작가의 그림으로 행복한 감정을 선사한다. 행복을 주제로 한 정연희, 피도크의 회화 2인전 《 갤러리에서 찾은 행복 Recipe》전시는  5월 3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