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신선애 작가는 경계와 비경계,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삶과 경험을 표현합니다. 이들은 특정한 정황이나 일상적인 상황을 희망과 빛, 인간적인 따스함, 자연의 경의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순간을 영원한 장면으로 기억시키고,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작가 김기태는 그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빛의 존재를 강하고 아련하게 표현하는데 주로 자연 풍광을 사용합니다. 그의 작품은 명료하고 섬세한 색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스러운 기상의 자연을 빛으로 조화롭게 전달합니다. 작가는 특히 자연의 빛과 어두운 순간의 광경을 짙은 명도 대비를 통해 사실적이면서 몽환적으로 표현해냅니다. 무심히 흘러가는 수 초가 끝없이 길게 느껴지는 찰나, 그 광경을 바라보는 감정과 경험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 그 어딘가의 중간지점을 작품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사라져버리는 찰나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담아두고자 하는 찰나를 포착하여, 그 순간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도 담아 그려냅니다. 작가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의 아름다움과 순간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순간의 빛과 아름다움을 잡아내고, 이를 통해 우리가 지나치고, 무시하거나 놓치기 쉬운 장면들을 의미있게 발견하고자 합니다. 보는 이에게 그 중간 지점에서 머무름과 동시에 있는 그대로의 순간에 머무르는 기묘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가 신선애는 주로 일상적인 순간을 특유의 따뜻한 터치로 표현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을 담은 장면들은, 특유의 겹겹이 칠한 터치와 소프트한 색감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따스함과 공감을 전달합니다. 신선애 작가의 작품은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추억의 소중함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드럽고 찬란하게 비추는 빛을 통해 모든 이의 내면에 잠재된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들을 환기시켜 줍니다. 잔잔한 일상 속에서 낭만과 행복이 가득 담긴 작품 속 장면들은 두근거림과 설렘의 매개체가 되어 각자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끄집어냅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 속 자연과 그 속에 미소 짓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나의 행복한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내 주변 속 소중한 사람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합니다.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밝고 찬란하며 따스함을 담은 작품들은 찰나의 순간들이 모이고 작은 기억과 추억들이 합쳐져 보는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심히 지나는 일상의 하루가 두 작가가 그려내는 작품을 통해 빛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Magical day> 전시는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오는 8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