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개요
○ 전 시 명 : Warm & Cool ART Collection

■ 전시서문
현재 우리의 미술시장은 글로벌화되고 있으며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현대미술은 빠르게 바뀌며 사유하는 능력과 자극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냉철한 사고와 순수함으로 공감을 그리는 ‘Artist’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특유의 시지각으로 세상을 관찰하며 표현합니다. 이에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따뜻한 감성으로 소통하는 권경엽, 김인, 브라이언킴스 작가의 “Warm & Cool Art Collection” 전시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권경엽_블루씨 (Blue Sea)_116.8X91cm_oil on canvas_2023

작가 권경엽은 기억을 중심으로 한 향기로운 기억의 여정을 그림으로 담아냅니다. 아로마테라피 작업으로 함께 인물과 자연을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로 그려냅니다. 싱그러운 초록과 연두색이 들어간 아로마테라피 시리즈는 향기로 치유되는 꽃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치유의 의미를 이어받아 작품 전체에 향기로움 담아냅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자연이 주는 회복과 재생의 느낌을 표현하며, "좋은 향기는 아름다운 기억이 있었던 장소로 데려가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장면을 그린 작품을 통해 동물과 소통하며 얻게 된 경험과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관계와 자연의 조화를 그림을 표현합니다. 

김인_no reason_acrylic on canvas_72.7x60.6cm_.2023

작가 김인은 일상의 평범한 기물을 생산하듯이 그려내며 이는 신성한 예술 노동 행위이면서 건조한 삶을 극복하는 방법이자, 작가가 세상에 보내는 일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친숙한 어린 시절의 이미지의 반복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재해석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듭니다. 주먹의 군집이나 브이(V) 형태의 손가락 군집과 같은 개념 미술적 요소를 통해 팝아트의 계보를 이어갑니다. 또한, 이미지를 반복시켜 리듬감을 주는 동시에, 익숙한 이미지를 낯설게 결합시키는 데페이즈망 기법을 통해 경쾌한 그만의 창조적 이미지를 구성합니다. 다른 소재가 공존하는 법을 모색하고 물체의 뚜렷한 방향성이 있는 구성들을 선호하며, 이러한 소재를 교차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의 즐거움을 제시합니다.

브라이언킴스_생각의 동물 21_oil on canvas_91x116.8cm_2023

작가 브라이언킴스는 각기 다른 외형과 행동을 묘사하는 여러 개의 캐릭터들을 유화물감으로 채색된 캔버스 위에 그려냅니다. 우리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그 누구도 똑같지 않아, 우리 모두가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상기시키게 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러한 고유성을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을 캐릭터들을 통해 표현합니다. 우리의 현대적인 삶을 대변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을 통해 작품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다양한 형상의 동물들을 통해 우리가 키워본 애완동물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발견하고 그들과의 애정을 느끼게 합니다.

세명의 작가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주변과의 관계를 교감합니다. 경험을 통해 풍부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다양한 감정과 해석의 여지를 주어 우리에게 순수한 감정과 색채로 새로운 시지각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발견과 순수한 감동으로 가득 찬 이성과 감성의 표현을 슈페리어갤러리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권경엽, 김인, 브라이언킴스 작가의 “Warm & Cool Art Collection” 전시는 5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