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갤러리에서는 2024 공모 선정작가전 <시작된 시작>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서, 이미 시작된 분들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계신 분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예술적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다음과 같다.

KOJE(고원태) 작가는 전통적인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현대 사회의 혼란스러운 이미지들에 대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며, 이미지의 본질을 고찰한다. 강지연 작가는 "꿈꾸는 낙타" 시리즈 작품을 통해 우리의 욕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삶의 무게를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김경화 작가는 어린 시절의 자아를 색으로 표현하며,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다시 그려낸다. 김희진 작가는 아파트라는 현대 도시의 상징 속에서 동질성과 이질성을 풀어낸다.

몰리킴 작가는 인간 존재의 한계와 소외를 주제로 가상의 숲을 설정하여 불안에서의 해방을 표현한다. 박지수 작가는 상실된 존재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작업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강조한다. 손홍미 작가는 일상 속 쉼과 평온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집과 숲을 통해 내면의 혼란을 극복한다. 송수정 작가는 감정의 전이를 식물에서 동물로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현대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담아낸다.

이정연 Yuni 작가는 도시의 레이아웃과 상징적인 '아이콘'을 조합하여 독창적인 시각 작품을 만들고, 정건우 작가는 개인의 내면적 변화와 그에 따른 갈등을 표현한다. 조상은 작가는 빛의 흐름을 통해 생명의 역동성을 형상화하며, 조윤국 작가는 내면의 상실감과 공허함을 재구성된 풍경으로 표현한다. 지유라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집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집의 의미를 강조한다.

이번 <시작된 시작> 展에 선정된 작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예술을 보여주는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사물과 사람,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시선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으며, 미술작품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함께 느끼고 나누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한다. 《 시작된 시작 展 》은 2024년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